GPT-6.1 Sol이 오늘 오픈AI DevDay 무대에서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출시가 멈췄던 아스트라 대신 나온 모델인데, 코딩 벤치마크에서는 아스트라와 비슷하고 토큰 가격은 정확히 5분의 1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같은 날 잠들지 않고 일하는 에이전트 ‘Dots’와 월 500달러짜리 ‘Pro 500’ 요금제도 함께 나왔습니다. 발표가 많아서 헷갈리실 텐데, 실제로 우리 지갑과 업무에 닿는 것만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목차
- GPT-6.1 Sol이 정확히 무엇인가
- 가격과 벤치마크를 숫자로 보면
- Dots와 Pro 500, 누가 쓸 수 있나
- 솔직히 이 부분은 좀 의문입니다
- 1년 후를 예상해보면
- 정리와 체크포인트
GPT-6.1 Sol이 정확히 무엇인가
GPT-6.1 Sol은 GPT-6 Sol의 후속 모델로, 오픈AI가 ‘가성비 라인’으로 내세운 버전입니다. 원래 GPT-6.1 아스트라가 함께 나올 예정이었지만 안전성 문제로 출시가 미뤄졌다고 알려졌고, 그 자리를 Sol이 채웠습니다. 앞서 다룬 아스트라 출시 중단 소식의 후속편인 셈입니다.

API와 ChatGPT의 Work, Codex에서 먼저 쓸 수 있고, 일반 채팅 화면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플러스,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에듀 요금제가 대상이라고 합니다.
GPT-6.1 Sol 가격과 벤치마크를 숫자로 보면
VentureBeat 보도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입력은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은 10달러입니다. 아스트라가 입력 10달러, 출력 50달러이니 딱 5분의 1이고, 캐시 입력은 0.10달러로 10분의 1입니다.

| 구분 | GPT-6.1 Sol | GPT-6 아스트라 |
|---|---|---|
| 입력 (100만 토큰) | $2 | $10 |
| 출력 (100만 토큰) | $10 | $50 |
| 캐시 입력 | $0.10 | $1 |
성능도 만만치 않습니다. 코딩 벤치마크 DeepSWE v1.1에서는 아스트라와 같은 수준이고 GPT-6 Sol보다 6.4%p 높습니다. 컴퓨터 사용 평가인 OSWorld 2.0에서는 아스트라와 2.1%p 차이인데 비용은 7분의 1이며, 업무 문서 평가에서는 클로드 오퍼스 5.5를 넘었다고 합니다. 다만 벤치마크 수치는 오픈AI가 고른 조건이므로 독립 검증을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주 클로드 오퍼스 5.5와 GPT-6 솔의 가격 전쟁을 다뤘는데, 하루 만에 판이 또 바뀌었습니다.
속도 옵션인 ‘Ultrafast’는 초당 최대 300토큰을 내지만 가격은 일반의 6배입니다. GPT-6 아스트라에는 이미 적용됐고 GPT-6.1 Sol은 곧 지원될 예정입니다.
Dots와 Pro 500, 누가 쓸 수 있나
Dots는 GPT-6 아스트라 기반의 상시 가동 에이전트로,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갖고 4,000개 넘는 앱에 연결됩니다. 사용자가 자는 동안에도 일하고 피드백으로 학습한다는 설명입니다. 연락은 ChatGPT, 음성 통화, 슬랙, 팀즈로 하고 SMS는 곧 지원됩니다.

문제는 접근 조건입니다. Dots는 프로와 비즈니스 프리미엄 요금제에 포함되고, 무료와 월 20달러 플러스 사용자는 쓸 수 없습니다. 월 500달러 Pro 500은 Ultrafast 속도와 에이전트 API까지 묶은 최상위 요금제입니다. 참고로 GPT-6 아스트라가 내 ChatGPT에 언제 들어오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는 절반의 답이 된 셈입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좀 의문입니다
솔직히 저는 두 가지가 걸립니다. 첫째, 아스트라를 안전 문제로 미루고 Sol을 먼저 내놓은 순서입니다. 성능이 비슷하다면 왜 아스트라는 멈췄는지 오히려 궁금해집니다. 둘째, 월 500달러 요금제가 나오면서 가장 좋은 AI는 돈을 가장 많이 내는 사람만 쓰는 구조가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비싼 요금제가 만드는 격차
월 500달러 구간이 생기면 같은 AI라도 요금제에 따라 속도와 에이전트 기능이 갈립니다.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플러스로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가 가장 현실적인 관심사입니다.
1년 후를 예상해보면
제 예상으로는 1년 안에 GPT-6.1 Sol 같은 ‘아스트라의 5분의 1 가격’ 모델이 기업 API의 기본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작년 클라우드 시장에서 중간 사양 인스턴스가 대세가 된 것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다만 개인 사용자는 어떤 요금제에 앉느냐에 따라 체감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정리와 체크포인트
정리하면 이번 발표의 핵심은 성능이 아니라 가격이었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독립 벤치마크 — 오픈AI 외 기관의 검증 결과가 같은지 봐야 합니다.
- 일반 채팅 탑재 시점 — 지금은 Work와 Codex, API 중심입니다.
- Ultrafast 지원 — Sol에 언제 붙는지, 6배 요금이 감당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아스트라 재출시 — 안전 이슈가 어떻게 정리되는지가 다음 분수령입니다.
발표 내용은 VentureBeat 보도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GPT-6.1 Sol의 가성비, 갈아탈 만하다고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