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코스모(COSMO) 완벽 정리 2026: 제미나이 나노·마리너 14개 스킬·I/O 2026 직전 유출 핵심

구글이 5월 1일 플레이스토어에 ‘코스모(COSMO)’라는 1.13GB짜리 실험적 AI 비서를 실수로 공개했다가 회수했습니다. 제미나이 나노를 통째로 탑재해 인터넷 없이도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비서이며, 사용자의 화면과 대화를 능동적으로 분석해 캘린더·문서·브라우저 자동화를 알아서 제안하는 14개의 ‘스킬’을 갖췄습니다. 며칠 후인 5월 19~20일에는 구글 I/O 2026이 열리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코스모는 사실상 I/O 2026의 메인 발표”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APK가 분석되며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 통합, 안드로이드 접근성 권한을 통한 화면 인식, 하이브리드·PI 전용·나노 전용의 3가지 실행 모드까지 드러났습니다. 이 글은 구글 코스모의 정체, 핵심 기능, 14가지 스킬, 실행 구조, 마리너 통합, 그리고 I/O 2026에서 어떤 형태로 정식 발표될지 전망까지 한 번에 정리한 종합 가이드입니다.

이 글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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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과 5가지 핵심 포인트

이번 구글 코스모 사건은 한 줄로 요약하면 “구글이 만든 차세대 안드로이드 AI 비서가 I/O 2026을 18일 앞두고 실수로 세상에 공개됐다”는 이야기입니다. 핵심 포인트 다섯 가지를 먼저 정리합니다.

  1. 실수 공개와 즉시 회수 — 5월 1일(현지)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 공식 개발자 계정으로 플레이스토어에 게시됐다가 몇 시간 만에 내려갔습니다.
  2. 1.13GB 온디바이스 모델 — 제미나이 나노가 통째로 들어 있어 비행기 모드에서도 일정 등록·문서 작성 등이 가능합니다.
  3. 3가지 실행 모드 — ‘Hybrid’, ‘PI Only’, ‘Nano Only’ 중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클라우드와 로컬 비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4. 14개의 능동형 스킬 — 캘린더 자동 등록, 사진 즉시 검색, 문서 작성, 딥리서치, 회의 요약 등 사용자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제안하는 구조입니다.
  5. 프로젝트 마리너 통합 — ‘Browser Agent’ 스킬이 마리너를 호출해 실제 웹사이트를 사용자 대신 클릭·입력합니다.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코스모가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스마트폰 위에서 알아서 행동하는 에이전트”라는 점입니다. 이는 갤럭시의 빅스비, 아이폰의 시리 2.0이 가려는 방향과 정확히 같은 지점이며, 구글은 그 첫 카드를 사실상 공개한 셈입니다.

코스모(COSMO)란 무엇인가 — 5월 1일 유출 사건

COSMO는 구글이 자체적으로 ‘Cognitive Orchestration & Skill Management Operator’의 약자로 명명한 실험적 AI 비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9to5Google, 안드로이드 어쏘리티,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 등 주요 매체가 동시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리서치 조직의 공식 개발자 계정으로 이 앱을 플레이스토어에 게시했고, 다운로드가 급격히 늘자 내부적으로 빠르게 회수했습니다. 공식 설명란에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위한 실험적 AI 비서 애플리케이션”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회수 직전 다운로드된 APK가 외부에서 분석되며 거의 모든 기능이 드러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가 단순 실수가 아니라 “내부 테스트용 트랙이 잘못 선택돼 일반 트랙으로 올라간 사고”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글은 그동안에도 사내 직원 대상 베타 앱을 운영해왔는데, 이번에는 권한 설정 단계에서 ‘비공개(closed testing)’가 아닌 ‘공개(production)’가 선택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다만 회수까지 시간이 짧지 않았고, 개발자 콘솔의 메타데이터까지 정리돼 있던 점을 들어 “의도된 사전 유출(soft leak)”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사건은 구글 Gemma 4 출시 정리에서 다룬 오픈소스 전략, 그리고 OpenAI-AWS Bedrock 합류 흐름과 함께 “AI가 기기와 클라우드 모두에서 동시에 행동하는 시대”로의 전환 신호로 읽힙니다.

1.13GB 제미나이 나노 — 진짜 온디바이스 AI

코스모의 가장 큰 특징은 1.13GB라는 압도적인 앱 용량입니다.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비서 앱이 100~300MB 수준임을 감안하면 4~10배 큰데, 그 차이의 대부분은 제미나이 나노 모델 가중치입니다. 제미나이 나노는 구글이 픽셀 8 시리즈부터 탑재해 온 모바일 전용 LLM으로, 코스모는 이를 앱 안에 직접 묶어 배포함으로써 픽셀이 아닌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동일하게 동작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구조의 의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인터넷이 없어도 동작합니다. 비행기 모드, 지하철, 해외 로밍 상황에서도 회의 요약·문서 초안·일정 추출 같은 핵심 작업이 가능합니다. 둘째, 민감한 데이터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사진, 문자, 캘린더 같은 개인 정보를 처리할 때 클라우드 전송 없이 로컬에서만 작업하도록 강제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큰 장점입니다.

A 3D isometric scene of a cute smartphone character with a tiny brain inside its screen, surrounded by floating skill icons like calendar, magnifier, document, and clock, pastel mint and lavender, Pixar style 8K, no text
Photo by Jakub Żerdzicki on Unsplash

3가지 실행 모드 — 하이브리드·PI 전용·나노 전용

코스모 설정 화면에는 ‘Fulfillment Model’이라는 항목이 있고, 사용자는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Hybrid (하이브리드)

인터넷에 연결돼 있을 때는 서버 측 대형 모델(PI: Production Inference)을 사용하고, 오프라인이거나 응답 속도가 중요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제미나이 나노로 전환됩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권장되는 기본 모드입니다.

2) PI Only (PI 전용)

모든 작업을 구글 서버의 대형 모델로만 처리합니다. 응답 품질이 가장 높지만 인터넷이 끊기면 기능 대부분이 멈춥니다. 복잡한 문서 작성·딥리서치 등 고난도 작업에 적합합니다.

3) Nano Only (나노 전용)

제미나이 나노만 사용해 모든 처리를 기기 내부에서 끝냅니다. 통신비 0원, 클라우드 전송 0건, 그러나 응답 품질은 PI 모드 대비 떨어집니다. 보안이 중요한 직군이나 데이터 정책이 엄격한 기업 환경에서 매력적입니다.

이 3단계 토글은 OpenAI나 애플 인텔리전스에서도 보지 못한 명시적 구분으로, “AI는 어디서 돌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사용자가 직접 답할 수 있게 한 첫 사례입니다.

14가지 능동형 스킬 총정리

코스모의 진짜 차별점은 “능동형 스킬(Proactive Skills)”입니다.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화면과 대화를 분석해 먼저 제안하는 구조이며, APK 분석 결과 최소 14개의 스킬이 확인됐습니다.

  • Calendar Event Suggester — 채팅에서 “다음 주 금요일 3시 어때?” 같은 표현이 나오면 자동으로 캘린더 일정 등록을 제안합니다.
  • Quick Photo Lookup — “지난번 부산 사진 어디 있더라?”라고 말하면 즉시 갤러리에서 검색해 보여줍니다.
  • Document Writer — 메일·편지·간단한 보고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합니다.
  • Deep Research — 여러 사이트를 동시에 조사해 한 편의 리서치 노트를 만들어 줍니다.
  • Conversation Summary — 방금 끝난 통화나 대화의 핵심을 짧게 요약합니다.
  • List Tracker — 장보기·할 일 목록을 자동으로 만들고 업데이트합니다.
  • Add Timer — “10분 뒤에 알려줘” 같은 표현이 나오면 자동으로 타이머를 추가합니다.
  • Browser Agent — 마리너를 통해 웹사이트를 직접 조작합니다.
  • Recall — 며칠 전 대화·검색·읽은 문서를 다시 떠올려 줍니다.
  • People & Event Understanding — 등장 인물·일정의 맥락을 종합해 답합니다.
  • Translation Helper — 화면에 외국어가 보이면 즉시 번역 제안.
  • Smart Reply — 메신저 답장을 능동적으로 추천.
  • Travel Planner — 여행 정보가 모이면 일정·예약 후보를 정리.
  • Note Curator — 흩어진 메모를 주제별로 묶어 정리.

프로젝트 마리너와의 결합 — 브라우저 에이전트

가장 주목할 만한 스킬은 Browser Agent입니다. 이 스킬은 단순히 검색을 도와주는 수준이 아니라, 구글이 2024년 12월 처음 공개한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를 직접 호출해 실제 웹사이트를 사용자 대신 클릭·입력·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주 토요일 KTX 서울→부산 오전 9시쯤으로 두 명 예매해줘”라고 말하면 코스모가 직접 코레일 웹사이트로 이동해 좌석을 조회하고 결제 직전까지 진행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합니다. 마리너는 이미 크롬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 한정 공개돼 왔는데, 코스모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본 비서 차원에서 이 기능이 통합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접근성 권한과 프라이버시 쟁점

코스모가 “능동형 비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안드로이드의 접근성 서비스(AccessibilityService) API를 사용해 화면 전체를 읽기 때문입니다. 이 권한은 원래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 읽기용으로 설계됐지만, 일부 악성 앱이 이를 악용해 비밀번호·계좌 정보를 가로챈 사례도 있어 구글 스스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해 왔습니다.

코스모는 이 권한을 정식으로 요청하는 첫 번째 1차 비서 앱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구글은 ‘Nano Only’ 모드를 제공하고 화면 인식 데이터의 외부 전송 여부를 사용자 토글로 노출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었지만, 이 영역은 정식 출시 전까지 가장 큰 논쟁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금융앱·공인인증 환경과 맞물릴 수 있어 별도의 가이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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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am on Unsplash

구글 I/O 2026과 코스모의 관계

구글 I/O 2026은 5월 19~20일 미국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립니다. 5월 19일 오전 10시(현지) 키노트가 시작되며,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개발자 키노트가 이어집니다. 사전 보도에 따르면 이번 I/O의 메인 키워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이며, 안드로이드 17과 결합된 새로운 비서 경험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코스모는 이 발표의 거의 모든 조건과 일치합니다. 첫째, 능동형 비서라는 컨셉. 둘째, 제미나이 나노 기반 온디바이스 처리. 셋째, 마리너 결합을 통한 행동형 AI. 넷째, 안드로이드 접근성 권한을 통한 화면 인식. 결국 업계에서는 “코스모는 I/O 2026 키노트 데모용 시나리오의 실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Pixel Sense’, ‘Gemini Live Agent’, ‘Android Agent’ 등으로 바뀔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시리·알렉사·갤럭시 빅스비에 미치는 충격

코스모가 정식 출시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진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애플 시리 2.0 — WWDC 2026에서 발표 예정인 시리 2.0은 화면 인식과 앱 간 행동을 핵심으로 삼는데, 코스모가 한 발 먼저 공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iOS 27 시리 2.0 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마존 알렉사+ —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아 오프라인에서는 거의 무력화되는 구조라 ‘Nano Only’ 같은 모드를 흉내내기 어렵습니다.
  • 삼성 빅스비·갤럭시 AI — 갤럭시 S26부터 적용되는 갤럭시 AI는 제미나이를 백엔드로 쓰지만, 코스모처럼 단일 비서 앱이 아닌 시스템 분산형이라 일관된 경험 제공이 과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지금 코스모를 다운로드할 수 있나요?

플레이스토어에서는 회수돼 더는 받을 수 없습니다. 회수 전 다운로드된 APK가 비공식 경로로 떠돌고 있지만, 정상 작동 보장이 없고 보안 위험이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정식 출시는 5월 19~20일 구글 I/O 2026 이후로 점쳐집니다.

Q2. 한국어를 지원하나요?

제미나이 나노는 이미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어 기본적인 한국어 대화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캘린더·메일 같은 한국 특화 앱과의 연동은 정식 출시 시점에 추가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Q3. 픽셀이 아닌 갤럭시·샤오미에서도 쓸 수 있나요?

코스모는 모델 가중치를 앱 안에 포함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14 이상이면 어떤 기기에서도 동작 가능한 구조입니다. 다만 1.13GB 다운로드와 4~6GB 이상의 RAM이 권장됩니다.

Q4. 무료로 쓸 수 있나요?

실험 단계에서는 무료입니다. 정식 출시 시점에는 ‘Nano Only’는 무료, ‘PI Only’·’Hybrid’의 일부 고급 기능은 Google AI Pro/Ultra 구독자에게만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Q5. 데이터는 어디로 가나요?

‘Nano Only’ 모드에서는 데이터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Hybrid’, ‘PI Only’에서는 구글 서버로 전송되며, 구글의 일반적인 AI 데이터 정책이 적용됩니다.

핵심 정리

구글 코스모는 단순한 베타 앱이 아니라, 구글이 그동안 흩어두었던 제미나이 나노·프로젝트 마리너·접근성 권한·능동형 스킬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차세대 안드로이드 비서의 청사진입니다. 5월 1일 실수 공개로 모든 카드를 미리 보여준 셈이며, 5월 19~20일 구글 I/O 2026에서 정식 발표 형태가 가다듬어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코스모는 1.13GB 짜리 진짜 온디바이스 AI 비서입니다. 둘째, 14가지 능동형 스킬로 사용자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행동합니다. 셋째, 프로젝트 마리너를 통해 실제 웹사이트를 직접 조작합니다. 넷째, 3가지 실행 모드를 통해 사용자가 클라우드와 로컬 비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구글 I/O 2026의 사실상 메인 발표가 이미 공개된 상황입니다.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회수된 베타 앱의 외부 분석을 토대로 합니다. 정확한 정식 명칭·기능·요금제는 5월 19~20일 구글 I/O 2026 발표 이후 공식 자료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후속 정리는 테크 트렌드 카테고리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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